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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노마미족의 인구압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죡한 돌이나 뼈를 덧글 0 | 조회 1,179 | 2021-06-01 21:53:04
최동민  
이제 야노마미족의 인구압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죡한 돌이나 뼈를 끼우지 않고서는멀러서 던져 가죽을 뚫고 급소를 찌르는 것고 이 책은 그 한 성과물이다. 3년 전에내가 처음 접하게 된 이책은 강의 준비1519년 쿠르테즈H.CORTEZ는 베라 크루즈에 상룩해 테노크티틀란TENOCHTITLAN으로 가면서 몸이 오싹할 만큼 너무나 친숙한 문화적 풍경을 마주쳤다. 그가 통과한 도시와 마을들에는 길과 광장,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이들이 사는 집들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관개시설이 갖추어진 푸르른 들판에서 곡식을 재배하고, 음식 바구니와 수공예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 수공예품에는 돌칼, 잘 만들어진 도자기, 깃털 장식품, 짐승 가죽 같은 것이 있었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그는 신분이 높고 낮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권세자, 귀족적 상인, 벽돌공, 석공, 재판관, 사제, 군인, 노예. 많은 사람들이 색깔 있는 옷을 입고 있었고, 높은 계급에 걸맞게 희귀한 보석들로 치장하고 있었다. 그가 본 왕궁이나 피라미드 같은 석조 구조물은 그 크기와 높이와 대칭성에서 뛰어난 건축 공학 수준을 말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16세기에 스페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인데 그곳에서는 희한하게 눈에 띄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막대기와 나무 가래를 사용하고 있었다. 쟁기와 그것을 끄는 소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어디에 가도 염소와 양은 단 한마리도 볼 수 없었다. 또한 수레나 바퀴 달린 운반 도구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무기는 어떠했는가. 군인들은 돌로 그 뾰족한 끝을 만든 창과 화살을 가지고 다녔다. 그들은 철로 만든 칼도 총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말은 아예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스페인 기병대를 보고 처음에는 사람과 말이 하나의 몸을 이룬 동물인 줄 착각했다.남성 지배적인 제도와 가치 체계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여성의 성적인 자유가 남자의 자유보다 축소되지 않는 사회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 정치가 성적인 자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 본성에 또 하나의 생물심리적 요소를 상정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탁월하게 충족시켜 주는 것은 부모의 종족 번식 욕구가 아니라 소중하고 만족스러운 존재와 친밀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이다. 해리 할로우Harry Harlow와 그 동료들이 1950년대에 장기간 실험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외톨이로 고립된 채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잘 보살핌을 받으면 자라난 영장류들은 인간의 신경쇠약과 똑같은 증세에 급격하게 빠져들었다. 다행히 사람을 대상으로 아기를 고립시켜 가두어 키우면서 그가 동료 의식과 정서적 지원의 결핍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본 연구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년기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어른 노릇을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임상 자료는 매우 많다. 1980년대 후반까지도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미숙아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는 가능한 한 적게 손을 대는 것이었다. 심리학자 티프니 필드Tiffny Field의 연구 결과 하루에 세 번씩 15분에 걸쳐 부드러운 마사지를 받은 미숙아들은 그렇지 않은 미숙아들보다 몸무게가 47%나 빨리 늘어났고 6일이나 먼저 퇴원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이후에도 그렇게 계속 마사지를 받은 아이들은 8개월이 지난 다음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훨씬 체중이 더 나갔고, 정신 능력과 운동신경도 더 발달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랑이란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는 것만은 아니다. 다른 모든 인간 간의 유대와 마찬가지로 그것도 교환을 요구한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쏟아붓는 사랑에는 언젠가 그만한 사랑을 되돌려받을 수 있으리라는 문화적 기대가 깔려있다.그렇다고 너무 미화하지는 말자. 평등주의적인 밴드 및 촌락 사회라고 해서 소유물을 둘러싼 분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어느 사회 집단에서나 다 그러하듯이, 삐딱하고 늘 불만에 차 있는 사람들은 그 시스템을 제 이익만을 위해 악용하느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폐를 끼쳤다.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으려는 사람, 동료들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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